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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48위 일본34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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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FIFA(국제축구연맹)의 랭킹에서 계속 처지고 있다.2002년월드컵축구대회 유치 경쟁 상대국인 일본이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어경기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17일 FIFA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은 48위, 일본은 34위로 나타났다. 한국이일본에비해 경기력이 크게 뒤지는 것도 아닌데 이같은 차이가 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전문가들은 FIFA의 복잡한 계산방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난 93년 9월 처음 도입된 FIFA랭킹은 각국 대표 1진이 치른 경기를 놓고발표시점으로부터 12개월동안의 성적을 토대로 △월드컵본선과 지역예선 △대륙연맹컵본선및 예선 △대표팀간 친선경기순으로 비중을 두어 점수를 매긴다.

여자대표및 올림픽,청소년대표팀의 경기 결과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경기결과(승-무-패)와 득,실점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원정팀에게 소정의부가점수를 주며 게임자체의 중요도나 특정국가가 속한 대륙의 수준차도 고려된다.

FIFA가 고안한 컴퓨터프로그램은 가장 최근에 치른 게임에 가중치를 더 두고 있으며 하위팀이 상위 팀을 꺾어도 마찬가지로 가중치를 높게 책정해 놓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의 예를 들어보자.

세계랭킹 40위권인 한국이 1위인 브라질을 꺾는다면 '+3'을 얻지만 브라질은 '-1'이 되는데 골이 많이 났을 경우는 득실 가중치 때문에 한국에 '프러스 알파(α)'가 있는 대신 상대는 손실이 더 커진다.

브라질이 이기면 두 팀 모두 '+1'이 된다. 반면 무승부일 경우에는 브라질은 0점이 되나 한국은 질게 뻔한 경기에서 비겼으므로 '+2'를 얻게된다.그러나 한국과 일본 등 비슷한 전력끼리는 이긴 팀에 '+2', 무승부시 '+1'을 주고 패한 팀에대해서는 마이너스(-) 배점을 하지않는다.이때문에 중, 하위권 국가는 경기를 많이 치를수록 유리하다.한국의 배점이 37.80점으로 지난 9월 42위에서 한달 사이에 6계단이나 아래인 48위로 떨어진 것은 국가대표팀간 경기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한국은 FIFA랭킹이 정해지던 당시 36위에서 올해 2월엔 지난해 '94미국월드컵본선 성적이 반영돼 33위에 올랐으나 하락 추세를 계속해 7월 39위, 8월41위, 9월42위, 이달 48위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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