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대정부질의 속기록-"'율곡'비리 전모 밝히라"

△강수림의원(민주)=율곡사업과 관련해방위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자는 이종구전국방부장관 7억8천만원,이상훈 전국방부장관 1억5천만원,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 1억4천5백만원등모두 35억6천만원의 돈이 드나들었다. 또율곡사업과 관련해 노태우전대통령은 최소한 1억달러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기종변경과 관련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수사등율곡비리 전모를 밝힐 용의는.△장석화의원(국민회의)=노태우씨의 비자금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김영삼대통령 스스로 과거정권과의 잘못된 인연을 과감히 절연해야 한다. 지난 대선당시 총1조원 규모에 달하는 선거자금의 조성내역등 김대통령의 대선 선거자금의혹이 먼저 해명돼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가 이를 대통령에 촉구할 의향은.

△이종찬의원(국민회의)=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조성의혹과 관련 상업은행효자동지점에 아름회·새아름회 명의의 가명계좌에, 동화은행 본점에 청우회·청해회·송죽회 등 10개명의의 가명계좌에 모두 1천억원이상되는 자금이예치돼 있다. 이들 계좌를 '김치규'라는 가명계좌를 가지고 동일인이 관리했는데 김치규라는 인물은 이태진 전청와대 경리과장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을규명하라.

△오장섭의원(민자)=알려진 비자금 4백85억원외에 수천억원 규모의 비자금이 있다는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비자금을 환수하며 특별법을 제정, 이 자금을 도시영세민과 농어민 복지확충에 쓰기위한 정책적 방안은.△원혜영의원(민주)=4천억비자금과 과련 노태우전대통령을 구속수사해 사법처리해야 한다.

또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김영삼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연계돼있어 수사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므로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지원을 국민에게 고백하고 권력형부정축재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사법처리를 보장해야 한다.

은행감독원은 비자금 등 검은 돈은 조사하지 않고 비자금을 발설한 사람을실명제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비자금소유자 보호에 급급한데 은감원장에게 경제정의에 대한 상식을 혼란시킨 책임을 물을 용의는 없는가.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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