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북한군에 강제 징집돼 월북했다가 67년 탈출, 27년간 중국에서반북한 활동을 해 오던 김계철씨(64)가 44년만에 고향을 찾았다.김씨는 안동시 태화동에서 태어나 대구중에 재학중 6.25를 만나 19세 나이로 북한군에 강제 징집돼 월북, 북한에서 조선노동당 중앙당학교와 각료필수과정인 내각직속인민경제대학을 졸업하고 인민군소좌(소령급), 외교부서기관을 지내다 반혁명분자로 몰려 5년간 강제노동을 하던중 북한 탈출을 결심했다.사회안전부(정보기관)로 복직한지 1년만인 67년 각고끝에 함경도 출신 부인 송채순씨(60)와 1남2녀를 데리고 중국으로 탈출, 망명자 자격으로 머물면서 지난 27년동안 반김일성 활동을 해 오다 지난해 5월 부인과 둘째딸을 데리고 귀국했다.
김씨는 여생을 고국에서 보내고 싶어 서울에 13평짜리 전세방을 얻은 후한국 국적취득을 위한 진정서를 각부처에 제출한 상태로 16일 대구시 남구대명 8동에 사는 누나 순임씨(66)를 찾았다.
중국한민족협회장,한민족문화교육중심회장,중국의 망명자조직인 조선민주자유통일투쟁연맹주석직을 맡고있는 김씨는 중국정부의 지원하에 김일성체제반대운동을 펴 왔으나이젠 국내에서 민족통일을 위한 반북한운동을 펴고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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