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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스틸캔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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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캔 일색인 캔맥주 시장에 스틸캔(철재깡통)시대가 열렸다.포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맥주용 알루미늄캔을 국산철재로 대체키로 하고 국내 유명 주류업계와 손잡고 시제품 대량생산에 들어갔다.포철은 올연말까지 맥주메이커들을 통해 만든 수천개의 시음용 스틸캔 맥주를 각계각층에 보내 좋은 반응을 얻을경우 내년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방침이다.스틸캔은 지금까지 청량음료용으로만 사용했을뿐 원료용 쇠가 미세한 알콜의 맛을 변질시킬 우려가 있어 맥주등 주류용기로는 적합지 않다는 평가를받아왔다. 그러나 독일 일본등 철강선진국들은 최근 기술개발을 통해 스틸캔을 주류용기로 만드는데 성공한 반면 국내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알루미늄 사용을 답습하면서 막대한 외화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이번에 포철이 시음용으로 생산에 착수한 스틸캔은 두께0·245㎜의 강판에엷은 코팅을 입히고 적당한 연신률(늘어나는 정도)과 강도를 가미, 술맛에는전혀 변화가 없고 철판두께는 10%가량 줄인 것으로 알루미늄캔과의 외형적차이를 일반인들은 전혀 느낄수 없다는 것.

게다가 기존 수입알루미늄으로 제조한 캔은 94년 국내 판매량이 5억개에이르고 매년 판매량 신장이 10%이상이어서 스틸캔으로 대체할 경우 연간 6백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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