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독도문제와 관련, 65년 한일국교 정상화 비밀협상의 주역인 자민련 金鍾泌총재의 회담내용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독도문제와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 독도문제는 65년 한일 국교정상화때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데서 연유하는 것 이라며한일조약 당사자였던 金鍾泌씨는 독도문제에 관한 진상을 국민앞에 낱낱이 공개할 의무가 있다 고 주장했다.
李揆澤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金鍾泌씨는 한일조약체결이 난항을 겪게 되자 독도를 폭파해 버리자는 제안을 했고, 차후 외교문제로 넘기자고 함으로써 그 흑막이 독도문제의 씨앗이 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독도문제를 金총재와 연계해 당내에서 처음 문제제기한 李富榮최고위원은 金鍾泌씨가 金-오히라협상에서 끝까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실무협상으로 떠넘기는 바람에 이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며 비밀협상 내용공개를 촉구했다.
李최고위원은 金鍾泌씨는 당시 비밀협상에서 독도를 아예 폭파해 버리든지국제기구에 넘겨 분쟁을 해결하자 며 영유권을 양보할 듯한 자세를 보였다 고주장했다.
金총재가 비밀협상에서 독도에 대해 확실한 주장을 하지 않은 것이 오늘날까지한일간 마찰을 빚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게 민주당 시각이다.
즉 金-오히라 협상시 金총재가 징병.징용에 관한 청구권 문제에 매달려 독도문제를 양보했다는 것.
李최고위원은 국회 통일외무위에서 비밀협상 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으나 金鍾泌씨는 매번 이를 거절했다 며 흑막이 있다는 반증 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에대해 자민련 金鍾泌총재측은 金총재와 독도문제는 전혀 관련이 없다 고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정치공세 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具昌林대변인은 한일협정 체결때 JP가 관여한 것은 대일청구권 문제로 독도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며 청구권 문제에 대해 사전정지작업을 해서 정부측에 넘겨주는 역할 밖에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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