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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관리국-화엄사 발굴 종이뭉치 정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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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다라니경 필사본'"불국사 석가탑에서 출토된 국보 1백26호 無垢淨光陀羅尼經(목판본)에 이어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또 하나의 국보급 다라니경 필사본이 전남 구례군화엄사西오층석탑에서 발굴됐다.

문화재관리국은 29일 지난해 8월 화엄사 서오층석탑 해체공사중 발견된 종이뭉치를 정밀 조사한 결과, 불국사 석가탑에서 출토된 다라니경의 일부내용을 발췌해 반복 기록한 다라니경 필사본임을 확인했다 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다라니경 필사본은 불국사 석가탑 출토 無垢淨光陀羅尼經과 호암미술관 소장 국보 1백96호 新羅白紙墨書大方廣佛華嚴經에 이어 3번째로, 그리고 필사본으로는 2번째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의 귀중한 紙類 유물로 평가된다.

유물 본문에 最勝無垢淸淨光明大根本陀羅尼經 이라고 쓰여진 이 필사본의 經文은 석가탑 출토 다라니경의 6개 부분에서 발췌한 내용을 5명의 필체로 25회이상 반복, 기술하고 있으며, 종이뭉치의 중심부분에는 塔印(탑모양의 도장)이찍혀진 종이가 말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필사본의 종이는 순수한 닥섬유로 만들어진 한지이며 두께가 서로 다른 3종류로 구성돼 있었고, 총길이는 11m정도였다.

문화재관리국 관계자는 종이의 질과 크기 등이 754~755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호암미술관 소장 국보 1백96호 화엄경과 거의 같은 점으로 미뤄이번에 발견된 필사본 역시 같은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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