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페인 새총리, 아스나르 취임

"사회당 13년통치 종식"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신임총리(43)가 5일 공식취임식을 갖고 새내각을구성, 발표했다.

보수파 국민당(PP) 당수인 아스나르의 총리 취임으로 13년에 걸친 사회당 정권이 마감되는 한편지난 75년 민주화 이후 첫 보수당 집권시대가 열렸다.

새 내각의 진용은 아스나르총리의 강력한 지출감축과 정부 감량경영 의지를 반영, 前내각보다 1명이 적은 14명으로 구성됐으나 여성 장관은 1명 많은 4명으로 늘었다.

새정부 외무장관에는 EU 집행위원을 역임한 아벨 마투테스가 임명됐으며 경제.재무장관에는 국민당 경제대변인 로드리고 라토가 발탁됐다.

아스나르총리는 새 정부의 성격을 중도파 개혁 정부 라고 규정하는 한편 최우선 목표는 지출통제 라고 밝혔다.

또 오는 99년에 출범하는 유럽 화폐통합에 참여키 위해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 97년까지 그 전제조건들을 충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7일 열리는 첫 각의에서 고위 공무원들을 대폭 감축 하는 결정을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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