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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는 시어머니말이 옳고 부엌에서는 며느리말이 옳은게 勞使관계다. 서로 추구하는 이익의 측면이 다르기 때문에 좀체 하나되기가 어려운 것이다. 말이 쉬워 노사화합이지 해마다 노사분쟁이 끊이지 않는걸보면 마음 모으기가 무척 힘드는듯 하다. 어떤 문제가 나오면 겹실이 풀리듯 두 올로 갈라선다. ▲사용자측 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오후 긴급회장단 회의를 갖고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개혁 방안중 복수노조및 3자개입금지 철폐에 대한 논의를 신중히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 경총이 사실상 반대입장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勞使政협의에 의한 노동관련법개정안 마련이 순탄하지 않을 듯하다. ▲경총은 복수노조및 3자개입 허용이 노사관계의 불안을 조장할것을 우려하였다. 그리고 현행 노동법은 민주화 요구가 거셌던 80년대 후반에 여소야대 상황에서 제정되었음에도 복수노조나 3자개입이 허용되지 않았음을상기시켰다. 현상황에서 이를 허용한다면 노사안정에 큰 어려움을 줄것이라고 했다. ▲안방의 말은 안방에서 옳듯이 경총의 우려도 어느정도 설득력을 갖는 듯하다. 반대로 이를 요구해온 노조측의 부엌에서의 말도 그것대로 타당성은 가질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노사의 뜻을 어떻게 하나되게 모으느냐에 있다. 앞으로 해야 할일은 勞使政의 마찰없는 원만한 합의이다. 노사불안은 누구도 원치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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