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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형문화재 영제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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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嶺制時調)의 맥은 끊어지는가.전국적으로 널리 보급돼있는 완제 (完制)와는 달리 겨우 명맥을 유지해온 영제시조의 여창 예능보유자(蔡淑子)가 작년 1월에 타계한데 이어 남창 예능보유자(李基綾) 마저 지난 2월 전승자를 지정하지 못하고 타계, 맥이 끊어질 위기에놓여 있다.

영제시조는 지난 90년 5월 故 이기릉이 남창기능 보유자로, 그해 12월 故 채숙자가 여창 기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활로를 찾는듯 했다. 그러나 대구시는 남창.여창 기능보유자가 다 타계할 때까지 전승자를 정하지 못했으며, 전승자를찾는데 소홀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전수자는 남창에 박선애(주부), 우장희(구미 송정여중 교사)김향교(대학생), 여창에 이석균씨(대구 선명학교 교사)가 있다. 그러나 대구시는인간문화재가 타계하면 전수자들에게 전승자가 되기 위한 절차, 심사 등을 알려서 맥을 이어가려는 노력보다 그날로 전수자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영제시조 발굴에 관계했던 권영철박사는 단순히 무형문화재를 지정하고 얼마간 재정지원하는 것이 문화재 정책의 전부가 돼서는 안된다 면서 전라도 처럼지방자치단체가 펴는 각종 축제나 국내외 행사에 대구시 인간문화재들의 공연무대를 자주 마련해야 대중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저변인구를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능보유자 신청이 들어오면 문화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서새로운 인간문화재 지정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고 밝히고 있으나 전수자들에게는 이런 사실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

영제시조연구회(회장 강계희) 영제시조부흥회(회장 김병준)는 6월초 남창 기능보유자 신청서를 대구시에 넣을 예정이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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