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시행 새 고교입시

"학과목 배점 평준화.中學교육 진통클듯"

98학년도부터 일반계고교의 연합고사가 폐지되고 종합생활기록부에 의한 내신성적만으로 고교신입생을 선발하게 되면서 학교간 학력차는 물론 교과목별 배점비중까지 없어지게돼 중학교육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학력차가 없어짐에따라 특정학군으로 전입학하기 위한 위장전입이 사라지고 학교교육의 정상화에도 상당히 기여하게 될것 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일선학교 교사들은 종합생활기록부가 금지한 전체성적에 대한 종합석차제를 또 다시 입시를 위해 석차연명부로 작성해야하는 현실적 한계를 보였고 과목당 비중이 적은 중학교육과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교교육간의 학습과정 연계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고입선발고사는 수업시간에 따른 학과목별 비중을 배점에서 반영, 사실상 단위수에 따른 배점이 돼왔다. 그러나 개선된 종생부 선발안은 단위수를 무시하고 교과별 석차백분율의 총합계를 전체교과목수로 나누어 교과성적을 산출토록했다. 이에따라 종전 최고 5배까지 차이나던 과목간 배점이 모두 같아지게 돼 중학교 교실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중학3학년의 경우 국어는 연간 1백70시간,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은 1백36시간, 체육 1백2시간, 도덕.기술산업 컴퓨터등 선택 68시간, 음악 미술 가정 34시간을 배당하고 있으며 선발고사에서는 대체로 이런정도의 비율로 문항수가 제시됐었다.

또 종생부를 근거로 한 학교별 개개인의 석차연명부를 작성해 전형자료로 활용토록 함으로써 종합성적을 평가하지 못하게 만든 종생부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대해 시교육청 담당자는 종전까지는 교과성적만 전형자료로 활용했으나 종생부의 실시에 따라 출결상황과 봉사활동, 특별활동, 행동발달상황까지 모두 점수화했으며 교과목별 단위수를 반영않은것은 커다란 변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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