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루고 있으나 강원도 폐광지역과 고속철도 역세권 주변지역 등의 땅값은 크게 오르는 등 투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개발제한구역내 규제완화 기대에 따른 녹지지역의 땅값이 많이 올랐으며 대도시 인근의 준농림지역, 도농통합시 승격지역의 땅값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6년 2/4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조사에 따르면 올2/4분기 전국의 땅값은 前분기에 비해 0.24%% 올라 94년 4/4분기 이후 분기별땅값 상승률 0.2%% 안팎의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폐광지역 관광지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강원도 정선군이 1.75%%, 태백시가 1.24%%의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였고 천안시(0.77%%), 아산시(0.84%%) 등 고속철도역세권 주변지역과 개발사업 예정지의 땅값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또 관광지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경기도 강화군(1.04%%)과 대도시 주변으로 준농림지역이 많은 파주시, 여주군, 김포군 등도 0.7%% 이상의 땅값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시 동구, 서구, 충남 천안시, 경남 의령군 등 녹지지역도전분기에 비해 모두 0.5%% 이상 땅값이 올랐다.
대도시 주변 준농림지역의 땅값이 전국 평균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농지법이 개정되면서 농지거래가 늘었고 시승격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6대 도시가 0.21%%, 중소도시가 0.27%%, 군지역이 0.26%%의지가변동률을 보였으며 용도별로는 녹지지역(0.37%%), 지목별로는 논(0.46%%), 밭(0.48%%) 등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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