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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필재선생전서'전7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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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한문학회회장 심호택씨"계명한문학회(회장 심호택)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金宗直(1431~1492)의 시3백31수가 실린 悔堂稿 (회당고), 친필일기를 포함한 점필재선생전서 (학민문화사 펴냄) 전7권을 출간, 그의 전모를 이해하고 조선전기 정치사.사상사.문학사연구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이 학회가 3년여에 걸친 작업끝에 선보인 이 전집은 이제껏 종가나 도서관 등에 흩어져 있거나 학계에 미처 알려지지 않던 자료를 총망라, 金宗直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와 함께 조선전기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학회가 퇴계선생문집 전10권, 퇴계학문헌전집 전24권, 천사선생전집전7권에 이어 선보인 이 전서는 점필재 문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경진본(1520)과 가장 널리 보급된 임진본(1892)을 싣고, 두 판본의 차이점을 한자한자 대조하여 그 차이점을 낱낱이 밝혀 국학 연구에 또다른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1.2.3권은 점필재 문집 (경진본, 임진본), 4권 회당고 , 5권 이전록 . 당후일기. 청구풍아 , 6권 동문수 , 7권 연보로 꾸며졌다.

회당고 는 총 70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문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시 3백31수가 실려있고, 이중 3수만 속동문선에 수록돼있다. 당후일기 는 김종직이 52세되던 해 11월2일부터 12월25일까지의 기록인데 이두로 표기돼있어 특이하다.

청구풍아 는 점필재가 신라말기부터 조선초기의 대표적인 한시를 가려뽑은 본격적인 시선집이어서 의미가 크며 특정 문학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동문선과대조를 이룬다.

동문수 는 김종직이 훈구관료출신 문인들의 문학관이 반영된 동문선 을 마땅치 않게 여기고 사림파의 가치 기준에 부합되는 문장을 엄선, 문장의 典範을 제시하려는 의도에서 편찬한 책이다. 통일신라 이후 조선초기까지의 빼어난 문장을 가려뽑아 동문선과 함께 한국 한문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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