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8일 광주지하철 1호선 기공식에 참석한 뒤 지역출신각계인사 2백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북한동향과 한총련(韓總聯) 사태, 경제및 민생문제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8일 광주지하철 1호선 기공식에 참석한 뒤 지역출신각계인사 2백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북한동향과 한총련(韓總聯) 사태, 경제및 민생문제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김대통령은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으로서헌법에 보장된 가장 중요한 책임인 국가보위를 위해 북한문제를 생각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며 우리 국민은 안보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야 한다 고역설.
김대통령은 지금은 국민을 탄압하고 괴롭히는 정부가 아니라 문민정부 라며우리 국민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과 사회를 지키는 경찰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가져야한다 고 발상의 전환 을 촉구.
이어 김대통령은 한총련과 남총련의 행위에 세계 각국의 공산주의자가 지지를보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고 소개하고 쇠파이프와 돌로 경찰을 때리고 죽인다고 통일이 되느냐 면서 친북(親北)좌경세력 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거듭표시.
김대통령은 최근 최전선에서 복무하다 귀순한 북한병사의 체중이 39㎏인 사실을 거론, 제일 잘먹는다는 군인, 최고대우를 받는다는 군인들이 그런 실정 이라고 북한의 비참한 실상을 전하고 공산주의가 다 망했는데 어떻게 동조하는일이 있을 수있느냐 며 북한의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고 지적.
김대통령은 역사를 바로 세우기위해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앞으로도 계속하겠다 고 단호한 의지를 피력한 뒤 광주.전남지역 주민들의 생각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송언종(宋彦鍾)시장의 보고를 받았다 고 언급.
최근 경제여건의 악화에 대해 김대통령은 전반적인 세계경제의 침체를 주요인으로 거론한뒤 우리 국민이 한 가지 더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 있다 며 과소비 풍조를 자제하고 근검절약 분위기를 다시 진작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
오찬행사에는 송시장과 서병조(徐炳照)시의회의장,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 광주출신 국회의원,홍남순(洪南淳)변호사, 한완석(韓完錫)목사, 박정구(朴定求)상공회의소회장등 이 지역출신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오전 공군1호기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 송시장과이환의(李桓儀)신한국당광주시지부장의 영접을 받은 뒤 서구 상무1동 상무신도심 제4지구에서 열린 광주지하철 1호선 기공식에 참석.
송시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92년 대선당시 6대도시 지하철 건설을 공약한 김대통령의 각별한 배려로 광주시민들의 소망과 꿈이 담긴 기공식을 갖게 됐다 고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광주의 새 역사를 만든다는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오늘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기공식을 앞두고 그치고 햇빛이 나는 것은 광주시민에게 축복을 주는 것 이라는 덕담 을 서두로 연설을했으며 연설을 마친 뒤에는 관계자들과 함께 발파스위치를 눌렀다.
이날오후 김대통령은 광산구 장덕동 하남공단내 금동조명(대표 고재형)을 방문,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근로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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