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역인 거제.한산만의 밑바닥이 일부 지점의 경우기준치를 초과한 화학적산소요구량(COD)과총황화물(總黃化物.T-S) 농도를 보여주는 등 상당히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95사업보고서의 어장환경오염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한산.거제만 25개 지점의 바다밑바닥 뻘을 시료로 채취해 COD와 T-S, 해저퇴적물의 유기물함량을 나타내는 강열감량(强熱感量.IL) 등을 분석한 결과 COD는 6개 지점, T-S는 5개 지점에서 일본 등 외국서 규제권고하고 있는 공고기준 을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COD의 농도분포는 4월에는 13.72~29.94㎎/g.d(평균 18.65㎎/g.d),8월에는 10.27~22.84㎎/g.d(평균15.85㎎/g.d)로 4월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육지쪽에가까운 6개 지점에서 이웃나라 일본이 채용하고 있는 공고기준(20㎎/g/.d)을 넘어선것으로 조사됐다.
또 퇴적물속의 유황성분의 농도를 나타내는 T~S는 4월이 0.00~1.11㎎/g.d(평균0.19㎎/g.d), 8월0.01~0.48㎎/g.d(평균 0.11㎎/g.d)로 4월이 다소 높았으며 이 중 5개 지점에서는 공고기준(0.2㎎/g.d)을 초과했다.
바다밑바닥의 COD와 T-S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해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내만 또는 폐쇄해역에서는 해수저층의 저산소 또는 무산소상태를 초래,어패류 등에 심각한 해를 입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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