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백64일간 5백4게임이 펼쳐졌던 96프로야구페넌트레이스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굳힌 해태는 23일 광주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해태는 4회 정회열의 역전 2점 홈런과 6회 김종국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대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해태가 73승2무51패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은 54승5무67패를 기록,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인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양준혁과 출루율 경쟁을 다투던 홍현우는 이날 한타석만 들어선뒤 일부러 빠져 양을 제치고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양준혁은 타율, 최다안타, 장타율 3관왕을 달성했다.포스트시즌은 오는 10월1일 3,4위간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7~13일), 한국시리즈(16~24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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