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釜山市 낙동강 수질개선 '인색'

"쥐꼬리 예산배정 下水처리율 39%%불과"

대구가 낙동강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올해까지 부산시가 낙동강을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예산투입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캠페인이나 대시민 홍보등이 구호성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시청이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서훈(徐勳)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따르면, 91년부터96년까지 대구시가 낙동강과 금호강의 수질개선사업에 총예산의 평균 4.4%%인 연간 8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처리율이 전국2위인 56%%였으나, 부산은 하수처리율이 고작 38.9%%에 머물고 있는데다 주요 하수처리장이 해안과 낙동강 최하류지점에 위치해 있어 직접적으로 낙동강수질개선에 들이는 노력은 정작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청의 편제상에서도 직접적으로 낙동강 수질개선사업 담당부서조차 없고 환경을 담당하고있는 부서(환경보호과)는 캠페인이나 시민자율활동 장려그리고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반 운영 등에 업무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수영 장림이나 건설중인 남부 녹산해운대등 주요 하수처리장의 경우 배출구가 해안과 낙동강하구언 등에 위치해 처리수를 바다로 직접 방류, 올해부터 급증한 부산의 하수처리 투입예산도 낙동강 수질개선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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