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産災사망 '최다'

"올 9월까지 51명"

포항지역 사망산재사고 발생건수가 안동 구미등 타지역에 비해 4~14배나 많아 작업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포항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는 모두 51명으로집계됐다. 이는 구미의 17명·안동의 13명에 비해 3~4배나 많은 것이며 지난해의 경우는 더욱 심해 구미 안동이 각각 8명과 4명인데 반해 포항지역 사망자는55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전체 재해근로자수도 포항이 올들어 지난달까지 1천3백여명인데 비해 구미와 안동은 2백~4백여명으로 포항지역이 일반산재와 사망산재 모두에서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

그러나 전체 근로자수에서는 구미지역이 13만7천명으로 포항의 12만2천명보다많은데도 재해자수는 포항이 오히려 많아 근로조건 열악을 반증했다.

이처럼 포항지역에서 산재사고가 많은 것은 주력업종이 중대재해 사고가 많은철강업 중심인데다 계속된 공단확장으로 건설공사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포항지방노동사무소는 겨울철을 앞두고 대형산재사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일선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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