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두산 생태계 보존한다

"長白 조선족 자치현"

중국은 장백산(백두산) 생태계를 보존함으로써 호랑이, 곰,사슴이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낙원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장백조선족자치현은 장백산맥의 생물 다양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2백80여종의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동물의 왕국 조성안을 마련, 전문가단체의 승인을 받았다.

조선족자치현은 압록강을 경계로 북한과의 접경지대에 소재하고있으며 인근 장백산 일대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 중국의 몇 안남은 광대한 원시림 지역 중하나로 꼽히고있다.

자치현 당 서기인 왕지롱은 중국 과학원과 중국 산림연구원 소속 전문학자 8명과 회의를 갖고 1억3천5백만원을 투입, 장백산의 생태환경 악화를 예방함으로써다양한 종의 동.식물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금조달은 지구환경기금(GEF)에 6백70만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하고 나머지는자체적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그는 장백산의 원시림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이 중국의 북동부 지역을 점령했던 10여년동안 광대한 지역의 나무가 벌채돼 일본으로 송출되는 등 엄청난 생태계파괴를 겪었다고 말했다. 또 이후에는 불충분한 관리와 자연 재해로 산림면적과 야생동물이 줄었다는 것이다.

조선족자치현이 마련한 장백산 생태계 보호 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산불 예방및 진압 시설 강화, 벌레를 이용한 토양 생태계 개선 및 질병 치료, 관개 수로건설,보호가 필요한 숲과 산에 울타리 치기, 나무 연료 사용 억제 등이다.

왕서기는 야생 동.식물의 보호와 번성을 위해 3만4천2백25㏊의 모범 보호지구를 설정해 각종 연구를 시행하고 관광객들도 유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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