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시인한 배우 이재룡이 첫 경찰 조사를 마친 가운데 경찰이 사고 전 이재룡이 여러 술자리를 다니며 음주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2시쯤 이재룡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4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이재룡은 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일단 경찰 조사에 사실대로 다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도 계속 운전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이재룡은 "그걸 그렇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이미 같은 전력이 있는데도 음주운전을 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잘못했다"고 짧게 답했다.
같은 날 MBN에 따르면 경찰은 이재룡이 여러 술자리를 옮겨다니며 음주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술타기' 의혹도 집중 조사했다. 이른바 '술타기'는 음주 수치 특정을 피하려 도주한 뒤 추가로 술을 마시는 수법이다.
이재룡은 '술타기 수법'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했다가 약 3시간 만에 지인의 집에서 검거됐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첫 조사 당시 이재룡은 혐의를 부인하다 이튿날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했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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