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장이 이용하니 [좌석버스]좋아지네…

"러시아워때 불편…뒷문 설치토록"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의 시내버스 출근 이 드디어 효과를 나타냈는가? 대구시가 최근 추진중인 좌석버스 구조 개선이 문시장의 아이디어라는 거의 정확한 소문이 나돌아 얘깃거리.구조개선 요지는 현재의 좌석버스가 러시아워 때 타고 내리는데 불편, 앞문에 맞닿아 있는 좌석한개를 없애거나 뒷문을 만들도록 한다는 것. 현재의 좌석 버스 6백62대 중 5대는 뒷문이 있으나나머지는 앞문만 이용토록 돼 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앞으로 들여오는 버스는 뒷문이 있는 것으로 하도록 업계에 통보해 놓고 있다.

반면 앞문만 있는 좌석버스는 타는곳 바로 맞붙어 설치돼 있는 좌석(2인용) 한개씩을 없애도록업체들에 협조 요청해 놓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0월21일에 이어 지난 7일에도 업체들에 요청했으며, 19일엔 업체 사업과장들을 모아 독려회의까지 갖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좌석버스는 현재의 45석에서 43석으로 줄어든다. 또 이같은 개조를 위해 업체들은차량등록사업소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이 나면 정비공장서 개조한 뒤 다시 차량 안전관리공단차량검사소에서 15일 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런 복잡한 절차 때문에 업체들로서는 상당히번거로운 일이 하나 생긴 셈.

그러나 이같은 개조가 결국은 승객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데는 이의가 없어 보인다. 때문에 문시장의 버스출근 효과가 이런 식으로도 나타나는구나 하는 것이 소문 들은 사람들이 재미나 하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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