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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감사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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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특감을 받고있는 북구청이 감사 시작때는 막연한'불안감'을 갖고 응했다가 이젠 노골적인'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감사의 표적이 구청장 및 국장, 구의회 등의 판공비 지출상황과 선심성경비지출 등으로 맞춰졌기때문. 특히 판공비 감사에 대해 이명규 구청장을 비롯,감사대상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표출, 청내 분위기가 꽁꽁 얼어붙은 느낌이다.

판공비 지출내역을 무조건 제출하라며 돈을 쓴 술집, 식당까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자치단체길들이기' 속셈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구청장은 감사관에게 "뚜렷한 혐의도 없는 뒤지기식의 감사로 1년6개월동안 쌓아온 이미지를한꺼번에 무너뜨렸다"며 불평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심성이 아니냐는 이유로 통반장산업시찰, 동직원 해외연수, 직원연수대회 등을 문제삼는 감사원의'집요함'에 대해서는 구청직원들과 구의회까지 못마땅한 표정들이다. 심지어 야근직원들의 급량비 5천원에 대해서까지 사용처를 추궁한다는 소문이 번져 직원들의 불만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의회가 26일 감사원장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채택한 것도 구의회 의장단의 판공비까지 들먹거리는 이번 특감에 대한 불만제기라는 후문이다.

이번 특감에서 감사원이 얼마만한 성과를 거둘지는 예상하기 힘들지만 감사대상기초자치단체들은감사후유증을 심하게 앓을 것으로 보인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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