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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분석, 전자 차량 철강 수출 부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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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자, 자동차, 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심화돼 무역수지 적자 확대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이 19일 내놓은 주요산업의 수출경쟁력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대부분의 주력산업에서 수출 경쟁력 측정지표인 무역특화지수 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밝혀졌다.

무역특화지수란 해당품목의 총 교역규모(수출과 수입을 더한 액수)대비 수출입차를 가리키는 것으로, 무역특화지수의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수입에 비해 수출이 월등히 많아 상대적으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졌음을 나타낸다.

산업연구원이 주요 산업별 무역특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90년 이후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은 섬유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93년까지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4년 이후에는 전자, 석유화학 등 일부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산업에서 무역특화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올들어서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무역특화지수가 급격히 하락하고있다.

전자산업은 올해 1∼10월 중 무역특화지수가 0.21로 작년의 0.32보다 하락했고, 품목별로도 반도체(0.33→0.27), 통신(0.23→0.00), 컴퓨터(0.29→0.11), 가전(0.84→0.70) 등 전부문의 무역특화지수가일제히 낮아졌다.

또 자동차(0.89→0.84), 섬유(0.55→0.54), 철강(-0.09→-0.16), 일반기계(-0.51→-0.53)도 무역특화지수가 낮아졌으며, 석유화학(-0.23→0.10), 조선(0.56→0.60)만 무역특화지수가 작년보다 상승했다.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의 신현수 책임연구원은 이같은 수출경쟁력 약화는 주요 수출품목의 국제가격 하락, 선진국의 수입수요 감소, 엔저등 대외여건 악화와 인건비 상승, 높은 금리수준에 따른생산비 상승 등 대내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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