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대여학생 대상 성의식 조사

"여성순결 지켜야한다"(63%%)

'맞벌이 가정이라면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것도 이상스럽지 않다'

경북외국어전문대가 지난달 7일부터 사흘간 96년입학 여학생 7백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대다수(69·1%%)가 '남편의 가사업무 분담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응답했다.

결혼역시 '반드시 할 필요가 없다'(65·0%%)가 '반드시 해야한다'(35·0%%)를 앞질렀으며 '여성은 능력이 뛰어나도 성차별 때문에 임금차별을 받는다'는데 대해 47·7%%가 '정말 그렇다'고대답했다.

성폭행의 원인에 대해서는 향락적인 사회분위기나 남성들의 무절제한 충동때문이라는 응답이 59·6%%에 달했다.

반면 신세대의 무절제한 성의식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우려와 달리 이성과의 성관계에 대한 태도는 의외로 보수적.

성관계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대부분(83·9%%)이었고 여성은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이 63·4%%인데 비해 지킬 필요가 없다는 반응은 15·7%% 선이었다.

남성역시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은 63·3%%였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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