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앵글속의 우리유산-양성철의 솟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높디높은 하늘을 배경으로 마을을 굽어보며 서있는 솟대(立木)는 우리의 선조들이 민족신앙을 목적으로 또는 경사가 있을 때 축하의 뜻으로 세웠던 긴 대.

섣달무렵 새해 풍년을 바라는 뜻에서 옛 농민들이 볍씨를 주머니에 넣어 높이 달아매곤 했던 솟대는 정월대보름 농악과 함께 풍년을 소원하던 마을 주민들의 순박한 기원의 상징이다.지난 92년부터 전국의 신목(神木)과 솟대등 향토적 소재에 작업의 포커스를 맞춰온 양성철(梁成哲·50·신일전문대 사진영상과 교수)씨는 "솟대가 세워져있는 마을의 촌로들마저 솟대의 의미를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당집이 흔한 경상도보다는 전라도 지방에 솟대가 많아 지역적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전라도 지방에서 '소줏대', 강원도에서 '솔대'라고도 불리는 솟대. 원시신앙의 상징물인 장승 옆에함께 세워져 마을의 액막이 역할을 하기도 했던 솟대의 꼭대기, 나무로 깎은 새는 혹 옛 사람들의 소박한 바람들을 하늘에 알려온 메신저가 아니었을까.

〈金辰洙 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이어지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유 작가는 대통령...
대구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사회연...
형법 제328조 1항의 친족 간 재산범죄 형 면제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71년 만에 효력을 잃고, 올해 추석에는 친고죄로 일원화된 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생포가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