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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만만한게 개인서비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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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환포항시장이 새해들자마자 전국 최고의 개인서비스료 인상률로 경북도의 경고를 받았다. 박시장은 지난해에도 국장급 인사이동과 관련, 기관경고를 받은적이 있다.

시장이 시민의 손에 의해 뽑힌 만큼 시장에 대한 경고는 시민에 대한 경고와 다름없다. 따라서이를 바라보는 상당수 시민들의 마음은 시장이 느끼는 것처럼 아주 편치않다.

물론 경북도의 경고에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시장여건이나 타 지역과의 물가관계등을 고려치않고 인상률이라는 단순 수치만을 근거로 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한꺼풀만 들춰내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이번에 경고의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한다방업계와 목욕업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요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다만 그들은 시의 지나친 간섭으로 인상을 보류해 왔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던 차에 지난 연말 시가 상수도료 60%%, 하수도료 50%%, 체육관 사용료등 공공시설 이용료 최고 3백%% 인상이 결정되자 그들은 가만있지 않았다.

1천2백원하던 커피값이 어느날 1천5백원으로, 2천2백원이던 목욕료가 2천5백원으로…. 고삐가 풀린 물가는 숙박료, 이미용료로 마구 옮겨붙어 겉잡을수 없었고 다급해진 시가 뒤늦게 위생검사와세무조사 의뢰를 들먹이며 단속과 지도에 나섰지만 먹혀들리가 없었다.

업계는 공공요금은 그렇게 올리면서 왜 개인서비스료는 묶는가라며 항의하는 바람에 시로서도 할말이 없어진 것.

결국 시장이 경고를 받은것으로 가파르게 치솟던 물가는 당분간 어느정도 잠복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일뿐 해결책은 아니다. 언제 또다시 수면위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가 재정을 늘리기위해 공공요금을 올린 결과다. 더이상 포항시는 빈대잡기위해 초가삼간 태워버리는 우매한 행정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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