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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쟁제한 철폐, 李 한은총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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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경식(李經植)총재는 18일 앞으로 자유시장경제 체제하에서 효율성이 낮고 창의성과유연성이 결여된 은행은 퇴출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97년도 금융기관장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계화된 금융시장에는 정부도 보호자도 없으며 오직 경쟁자와 경쟁원리만이 존재한다"며 "설마 금융당국이 외국인에 의해 국내시장이 잠식되는 것을 방관만하고 있겠느냐고 생각한다면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금융시장에 남아있는 경쟁제한적 규제는 조만간 모두 철폐될 것이며 시장은 금융기관들에 의사결정의 자유를 주지만 대신 시장이 내리는 판정은 냉엄하고 예외가 없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이어 "우리 금융인들이 앞으로 몇년간 금융의 주체로서 그 사명을 다하느냐의 여부가21세기 우리 금융의 진로를 판가름하게 된다"며 "후배들로부터 자랑스런 선배라는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금융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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