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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심기 '이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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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월배~대구역 구간"

지하철 1호선 월배∼대구역구간의 인도복구공사와 가로수 심기작업이 따로 진행돼 인도공사후 지주목을 새로 교체해야 하는 등 예산낭비를 부르고 있다. 게다가 이미 설치된 지주목도 약한 대나무를 사용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가로수의 뿌리내림이 시원찮거나 바람에 쓰러질 위험을안고 있다.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인도복구공사가 끝나지 않은 달서구, 남구 등 1호선 통과구간 구청에가로수 심기를 의뢰, 각 구청은 지난 3월부터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을 심었다. 구청이 가로수를심고 지주목을 설치하지만 가로수 보호덮개는 인도복구공사를 맡은 지하철건설본부가 설치할 예정. 이 때문에 인도블록을 깐 후 구청은 설치된 지주목을 없애고 철제 보호덮개에 맞는 쇠지주를새로 나무에 받쳐주는 이중공사를 해야 한다. 가로수심기와 관련된 모든 예산은 지하철건설본부에서 부담하므로 지하철건설예산을 낭비하는 셈이다.

대구시 남구 대명11동 서부정류장 부근 가로수의 경우 대나무로 된지주목이 부러져 있고 2개이상설치되어야 할 지주목이 아예 없거나 1개 뿐인 곳도 많았다. 경북대학교 임학과 손두식교수(61)는"갓 심은 나무는 지지목이 없으면 흔들리게 돼 뿌리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말라죽게 된다"며 "지주목은 반드시 튼튼하게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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