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2일 북적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던 우리민족서로돕기측이 기증한 옥수수 8백t은 집안역에 옥수수가 도착하지 않아 13일 오후까지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한적관계자는 13일 오후 "장춘에서 11일 오후 옥수수를 실은 화차가 출발했다고 확인돼 12일에는옥수수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시간보다 하루가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았다"고 전달이연기된 배경을 소개.
이에따라 12일 오후 방북했던 임용훈 지원과장 등 한적대표단은 옥수수는 전달하지 못한 채 전달절차와 수송계획 등을 논의하고 13일 오후2시30분께 집안으로 귀환.
○…중국 길림성 도문에서 대북식량전달작업을 진행중인 이계복 한적지원과장 등 지원요원 3명은첫 지원물량이 도문역을 출발하기 전인 13일 오후 2시20분께(현지시간) 도문대교를 통해 연변 조선족자치주 홍십자회측이 제공한 차량을 타고 12일에 이어 두번째 입북.
이과장은 차량탑승전 입북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약간 들뜨는 기분이다. 남북동포들이 모두 이처럼 쉽게 출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북녘동포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적 지원요원들이 입북한 도문대교 입구에는 50여명가량의 한국기자들이 취재에 임했으나, 12일 요녕성 단동에서 발생한 중국 공안당국의 한국기자 일시억류와 같은 불상사는 재발하지 않았다.
길림성 수도 장춘에서 발간되는 한글신문 '길림신문'의 이금남사장겸 총편집장은 사진기자를 대동, 직접 취재에 나서기도.
○…13일 오후 한국기자 2명이 연변구 홍십자회 비서장 김광현씨(39)의 안내로 처음으로 도문역구내에서 옥수수를 싣고 정차해 있는 화물차량에 접근했으나, 곧 역 관계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옥수수를 담은 포대는 각 화차 차량의 70%% 높이까지 쌓여 있었는데 포대 겉에는 한글과 영어로 '옥수수 CORN 50㎏'이라고 쓰여져 있고 그 아래에는 적십자 표지가 새겨져 있었다.이 화차는 당초 오후 2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서류미비 등의 이유로 오후 4시 현재 출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13일 아침 한적요원 3명과 한국기자들이 묵고있는 연길시 연변대우호텔에서는 '겨레사랑 북녘동포돕기 운동' 본부측이 지정기탁한 옥수수 2천t중 일부가 도난당했다는 소문이 퍼져 한바탕소동이 벌어졌으나 결국은 오해에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낙착.
옥수수 전달식을 위해 11일 이곳에 도착한 이해학목사 등 운동본부 관계자와 옥수수 구입계약을위탁받은 NS해운항공 이동영사장등은 당초 12일 도문에 도착하기로 돼있던 옥수수가 도착되지않았다고 밝혔으나, 도문에서부터 옥수수를 적재한 장춘 인근 농안역까지 역추적한 결과, 문제의화차가 관계자들의 착오로 처음부터 출발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판명.
○…신의주역에서 12일 북한측에 옥수수가루 1천2백t을 전달한 신의주지역 한적 대표단은 13일에는 두번째 전달분 수송을 위해 단동역에서 물량도착을 확인하고 수송계획을 북한측과 협의.고영기한적지원과장은 "그러나 16일이후 지원분에 대해서는 제때에 단동역에 도착할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최근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동량이 급격히 늘어나자 중국 철도당국이 당분간 물량반입을 중지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
단동과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철교에는 양국을 오가는 물량이 너무 많아 12일 대표단이 방북을 위해 입국수속을 밟는데만 3시간정도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 관계자는 "북한에서 중국으로 나오는 트럭에는 목재와 고철 등이 가득 실려 있었으며 북한세관측은 특히 탈북자 색출을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해 출입국 수속에 더많은 시간이 걸렸다"고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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