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48)는 애인인 카밀라 파커 볼스(49)와의 관계를 청산하거나 아니면 왕위를 포기해야 한다고 영국의 고위 성직자가 15일 주장했다.
영국교회의 복음파 교회협회장인 데이비드 스트리터 신부는 이날 TV프로인 '굿모닝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명백한 간통자를 영국교회 수장으로 앉힐 수는 없다. 내가 군주주의자임에도공개적으로 명백해진 간통관계를 받아들일 준비는 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영국 국왕은 자동적으로 국교회의 수장을 맡는다.
스트리터신부는 찰스 왕세자가 군주로서 국가를 이끌어갈 능력을 국민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서는 애인과 헤어져야 한다고 지적한 뒤 카밀라와 헤어지지 않을 경우 왕위를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트리터신부의 발언은 다이애나와의 이혼 후 불붙기 시작한 찰스 왕세자의 장래에 대한 발언중가장 솔직한 것이다.
헌법학자들은 엘리자베스 여왕 사후 찰스가 왕위를 계승하는 데는 법적으로 아무런 방해물도 없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과거 헨리 13세나 조지 1세의 경우 왕위에 있는 동안에도 이혼한 전력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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