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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방문 여당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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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현장 기념촬영 유가족분노"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아는지 모르는지 정말 답답하네요"

유가족 위로활동 등을 벌인다는 명목으로 '눈물 비'가 내리는 괌으로 날아든 한국 국회의원들이 KAL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부채질해 빈축을 사고 있다.

L의원 등 KAL기 추락사고 수습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괌을 찾은 일부 선량(選良)들이 유족들의접근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사고현장을 10일 방문, 한바탕 사진촬영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검게 그을린 기체 잔해앞에서 시신수습 작업을 벌이는 미군 병사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쭉 늘어서 포즈를 취한 이들의 모습에 유가족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해 하고 있다."뭣때문에 온 겁니까. 생색내기용 사진이나 찍으러 올 거면 차라리 오지나 말지. 시신수습 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미군들 보기에 창피합니다"

유가족들은 일부 의원들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도대체 어느나라 국회의원이냐'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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