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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개통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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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검증 소홀"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가 지하철1호선 1구간(진천~중앙로역)의 10월말 개통예정에 쫓겨 전동차등 개별 기기의 시험조차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책임을 대구지하철공사로 넘기려해 개통후 안전운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구 지하철은 운행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최신 전자동 시스템이라서 시험과 시운전을 서두를 경우 각종 사고 및 고장 우려가 타지역에 비해 높다.

지하철건설본부는 11일 문희갑대구시장에게 개통준비 상황을 보고한뒤 15일까지 개별기기 및 종합인터페이스(기기간 연동) 시험을 마무리 하고 12일간의 종합 기술시운전을 거쳐 이달 28일부터공사 주관으로 영업시운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지하철 전동차에 승객이 타고 전동차 여러 편승이 투입돼 실제 운행하듯 시험하는 '영업시운전'은 최소 2개월이면 끝나 10월말 개통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하철1호선은 전동차 정차시 급제동 현상이 일어나 승객이 흔들리고 초저속으로 운행할경우 신호 체계가 맞지 않는 등 아직 영업시운전을 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5일까지 예정된 전기-신호-통신 분야와 차량분야 시험도 완벽하게 마무리될지 미지수인 상태다.지하철건설본부측은 이에대해 "공사 주관으로 영업시운전을 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하철 공사측은 "개별기기 시험은 물론 종합 기술시운전이 원만하게 이뤄진다 해도 영업시운전중 돌발사태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8월말 영업시운전 실시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지하철건설 및 운행 실무 관계자들은 "시운전을 여유 있게 해도 11월에는 1구간을 개통할 수 있다"며 "개통일을 맞추려 졸속 시험과 시운전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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