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인 에베레스트 도전사

"77년 故고상돈대원 첫 정복"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초로롱마)를 등정한 한국인은 지금까지 모두 27명이다. 한국 히말라야 원정의 서막을 연 지난 77년 에베레스트 원정에서부터 97년까지 20년간 30개팀 3백55명이 원정을시도, 14개팀만이 성공했다.

에베레스트는 수많은 히말라야 고봉 중에서 국내 산악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도전을 받은 산이다.산악인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본능적으로 산으로 향했고 동료들의 희생을 딛고 정상을 정복했다.에베레스트는 지난53년 봄 영국 원정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정복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77년9월15일 고 고상돈대원이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 87년12월 허영호대원이, 88년9월에는 김창선, 엄홍길, 장봉완, 정승권, 장병호대원(초로롱마 원정대원)이 잇따라 정상에 섰다.93년 5월에는 대한산악연맹 여성대 14명이 원정에 나서 지현옥, 최오순, 김순주대원(초로롱마 원정대원)이 정상을 밟았다. 또 93년 5월 원정에 나선 동국대산악회의 박영석등반대장은 한국 최초로 무산소 최고봉 등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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