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같이 달려가는 각종 차량들의 불빛과 쇼윈도우 정적이 흐르는 밤10시.
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에서 호루라기와 전자신호봉을 들고 골목을 누비며 방범치안에 힘을 쏟고있는 마산중부경찰서 진동파출소 자율방범대.
지난 93년6월 '지역민이 지역을 지키니까 경찰보다 오히려 효과가 있다'는 신념아래 대장 윤창대씨외 27명으로 '자율방범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1일 3명씩 1개조로 편성운영 하면서 마을 치안을담당하고 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지만 이들은 밤9시부터 새벽1시사이 취약지역을 순회하면서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길동무가 되어 주기도 하고 학교주변 폭력이나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는 곳에 긴급 출동하기도 한다.
또 파출소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범죄예방과 학원폭력 예방 활동도 펼친다.
자율방범대 윤대장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방범활동에 빈집털이와 날치기가 사라졌고 오토바이 폭주족들과 음주단속을 피해 이골목 저골목을 도망다니던 음주차량들도 사라졌다"고 말했다.〈마산·崔永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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