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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 '오줌에 씻겨나와 똥물에 헹군 놈' '모래바닥에 혓바닥 처박고 죽을 놈'

거리고 차안이고 어디고 할 것없이 이 세상엔 욕할 거리가 지천으로 널렸다.

인간 생활에서 줄기차게 모진 생명을 지탱해온 욕은 인간 언어의 정책이요 전략이며 사회의 얼굴과 문화와 역사를 담은 생활의 활력소이지만 아쉽게도 욕이 욕(?)을 듣는 아이러니를 정면으로반박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욕이 어떤 언어전략으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한국인들의 인간에 대한 3대 악덕(바보, 병신, 패륜)으로부터 욕이 어떤 형식으로 나타나 있는지를 비롯해 각종 문학작품, 탈춤, 판소리와 민담, 일화등 다양한 예문을 들어가며 손때 묻은 욕의 역사를 복원해내고 있다.'응달의 말'이 돼온 욕에 대한 올바른 평가, 욕을 하지않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욕에 대해 알기등을 목적으로 '욕의 복권(復權)'을 주장한 '욕 책'이다.

저자는 지난해 늦가을 광주에서 열린 '전국 욕대회' 참관이 집필동기가 됐다고 밝히고 있다.책 중간중간에 사진을 곁들인 장승이야기를 함께 실어 욕이 주는 익살과 해학의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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