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에 익은 LP… CD는 낯설어" "LP에 대한 습관화죠. 뚝배기를 먹다 양식을 먹으면 거부감이 들듯, LP만 듣다보니 CD에는 정이들지 않아요"
음악평론가 서석주씨(48·서대구피부비뇨기과 원장)는 LP만 4천여장을 소장하고 있다. CD판은고작 50장.
69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음악이 좋아 30년 가까이 모은 것들이다. 가장 아끼는 음반이 브람스의클라리넷 5중주.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클라리넷 연주자 블라후의 작품으로 미국 웨스트민스트가소량 제작한 것이다.
"4천장중 의미 없는 음반은 하나도 없습니다. 젊은 시절의 자화상을 보는 듯해 애정이 많이 갑니다"
LP는 음질도 부드럽고 자켓에서도 생명감을 느낄수 있어 좋다고 한다. 지금가지 모은 것을 돈으로 따지면 5천5백만원어치 정도. 이자까지 따지면 큰 평수의 아파트 한채도 살수 있는 금액이다.서석주씨는 20세기에 출반된 LP명반들을 총 집대성한 책을 짓고 있다. "LP음반의 향수와 독특한매력을 함께 넣을 작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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