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의 애칭 '사랑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통장 정리하기 바쁠 정돕니다. 온라인으로 접수되는 성금이 30건이 되면 통장을 정리해야 다시온라인 입금이 되거든요. 조금만 늦으면 전화통에 불이 납니다. 돈을 들고 은행까지 왔는데 왜 입금이 안되느냐는 거예요"

'사랑촌'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랑촌'은 우방의 자원봉사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의 애칭. 촌장 이석대씨(우방 홍보팀 차장)는 삭막한 도시민의 마음 한구석에 아직 따스한 온정이 남아있음을 새삼 실감한다고.

사랑촌은 매달 한번 발간하는 소식지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11월호를 '3천원 들고 은행가기' 특집호로 꾸몄다. 발행 부수도 지난달 14만부에서 20만1백53부로 늘렸다. 이번 호엔 등이 휠 만큼힘든 삶 속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여섯 이웃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정신질환을 앓는 어머니와 네 동생을 보살피는 처녀가장 문정숙씨(23.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의 사연은 읽는 이의 가슴을저미게 한다.

내년초엔 '사랑으로...'의 활동이 큰 열매를 거두게 된다. '사랑으로...'를 주축으로 지역병원과 금융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여해 기업 주도의 자원봉사모임인 가칭 '지역기업문화협의회'가 구성된다는 것.

'3천원 들고 은행가기' 운동은 시작한 지 열흘이 채 안돼 2천4백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모금된 돈은 이번 호에 소개된 여섯 이웃 외에 지금까지 소개된, 그리고 앞으로 소개될 불우한 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눠지게 된다.

〈金秀用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