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초반 행보가 흔들거리고 있다. 전날 원주 나래전에 이어 23일 부산 기아전도 완패, 중위권으로 추락한 것.
동양의 이런 부진은 기본적으로 가용선수층이 얇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팀당 6게임씩을 치른 결과 동양의 총득점(610점) 중 베스트 5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비율은 6.5%%(40점).기아(18%%),나래(14%%)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10개팀중 SBS(5.5%%)를 제외하면 꼴찌다. 그만큼베스트5 의존비율이 높아 팀당 45게임씩 치러 주전들의 체력소모가 심할 것으로 보이는 올 시즌자칫 주전들이 부상이나 컨디션난조에 빠진다면 연패로 갈 가능성이 크다.
전반까지 58대49로 앞서다 후반 주전들의 극심한 슛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원주 나래전은 그 예.이날 전희철과 김병철은 후반에서 각각 8개와 6개의 3점슛중 1개씩만 성공했고 그레이는 5개 모두 실패했다.
리더부재라는 동양의 아킬레스건을 또 한 번 드러낸 기아전도 마찬가지.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1쿼터 후반부터 성급한 공격을 전개, 패스가 끊기고 센터 키넌 조던이 3개의 3점슛을 시도해모두 실투하는 등 외곽슛 남발로 이어졌다.
팀 3점슛 성공률은 6위(29%%)인 반면 팀 어시스트는 최하위(게임평균 10.2개)인 동양. 결국 동양이 택해야 할 우승전략은 이미 나와있는 셈이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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