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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팬클럽 대구지역회장 정영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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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로 노래하면서 춤까지 추려면 죽도 밥도 안되요. 립싱크를 하더라도 차라리 춤에 신경 쓰는 게 낫죠. 물론 노래, 춤 다 잘하는 H.O.T는 예외지만"

H.O.T 대구지역 팬클럽 회장 정영미양(19). H.O.T의 인기상승과 더불어 대구에서만 10개가 넘게난립했던 팬클럽들을 통합하고 지난해 9월 '클럽 H.O.T'를 만든 주역이다.

"우리 회원만해도 대구에 1천명인데, H.O.T 다섯 멤버 개인들에 대한 팬클럽이며 아직도 남아있는 '비공식 팬클럽'회원들까지 합치면 숫자가 엄청날 거에요"

팬클럽 회장이 되면 공연 1·2주 전에 전화사서함으로 공연소식을 알리고 회원들을 미리 모아 '응원전략'을 짠다. 어린이회관 계단, 시민회관 계단, 문예회관 아외공연장 등이 자주 이용되는 회합장소. 하루에도 40-50번씩 울리는 호출기를 확인하는 것만도 보통일은 아니다."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힘든 줄 모르죠"

디자인 공부를 해서 옷을 만들고 싶다는 영미. "나이가 더 들면 자연히 연예인들한테 극성을 안떨텐데 오히려 어른들이 더 극성이에요"

아이들이 하는 일은 아무 생각도, 이유도 없을 거라고만 보는 어른들이 답답하단다. 그럼 왜 그렇게 큰 신발을 신고 다니는지 이유를 물어봤다.

"이거요? 힙합바지 통이 이렇게 큰데 신발도 커야 '조화'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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