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교급별이 아닌 12학년제 개념에 기초, 교과내용이 구성되는 2000년이후 새교육과정에서는 초. 중. 고 전학년의 컴퓨터 교육이 강화되고 초등의 도덕과 중등의 윤리가 '도덕'으로 통일된다.
또 중학교에서 기술.산업(남)과 가정(여)이 '기술.가정'으로 통합, 국민공통기본교과(남녀공통)가 되고 고교 교과과정은 국어.수학 등 11개 국민공통기본교과(필수)와 79개 선택과목으로 짜여진다.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초.중등학교 새교육과정' 설명회를 1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등학교 경우 주당 2시간씩의 '재량시간'을 주고 '자연'은 '과학', '영어'는 '외국어'로 교과명을 바꾸었다.
중학교에서는 선택교과로 생활외국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아랍어)를신설한다. '재량시간'에는 한문.컴퓨터.환경과목이 개설된다.
고교의 경우 현재보다 20개가 많은 90과목을 개설, 선택중심의 교육과정 체제를 도입하게 된다. '제2외국어'란 명칭을 '생활외국어'로 변경했다.
10년 공통과정(초 1년~ 고 1년)에서 '국어'의 경우 국어와 우리삶, 국어생활의 실천, 국어생활과국어정신 등 세 범주로 내용을 엮은 '국어생활'을 신설했다. 또 '도덕'은 시민윤리.윤리와 사상.전통윤리 등 3개 선택과목을 신설했다.
'수학'은 초등 5학년 '집합'을 삭제하고 6학년의 '정수의 개념' 및 '사칙계산'을 통합했다. 고교 수학선택과목을 3개에서 6개로 늘렸으며 '미.적분'을 삭제했다. 또 현재 불허하고 있는 수업과 시험에서의 전자계산기 및 컴퓨터 사용을 허용한다.
'과학'은 3~5학년 기본과정, 6~10학년 기본 및 심화과정으로 구성했으며 11.12(고2.3)학년생의 일반선택으로 '생활과 과학'을 신설했다.
이같은 새교육과정은 초등 1.2학년의 경우 2000년, 초등 3.4학년 및 중 1학년은 2001년, 초등 5.6학년, 중 2학년, 고 1학년은 2002년, 중 3학년, 고 2학년은 2003년, 고 3학년은 2004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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