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연금 어떻게 바꿨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올해부터 사업장 가입자의 국민연금 갹출금 부담이 종전 월 표준소득액의 6%%에서 9%%로 인상됐다. 지난 88년 국민연금 도입 때 최초 요율 3%%에서부터 시작, 최고요율인 9%%가 될 때까지5년마다 3%%씩 인상토록 했던 법규정에 따른 것. 그러나 이런 사실이 제대로 알져지지 않음으로써 지난달말 월급을 받은 직장인들이 상당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안그래도 기금관리 부실로 지탄받고 있는 국민연금, 다시 한번 살펴 본다.

▨ 얼마나 내고 있나.

연금 부담금은 사업장 근로자의 경우 근로자와 사용자측이 각각 가입자 월 표준소득액의 3%%씩을 내고 퇴직금에서 3%%를 빼 보탠다. 표준소득액은 최저 1등급(표준 월 보수액 22만원)에서부터최고 45등급(3백60만원)까지 나뉘어지며, 개인이 속한 등급별로 부담액이 정해진다. 농어민은 신고월소득의 3%%를 내고 국가가 2천2백원을 지원한다.

▨ 연금은 어떻게 받나

20년 동안 내고 60세가 되면 '노령연금'을 받는다. 그외 장해연금·유족연금 등이 있고 노령연금도연령·가입기간 등에 따라 5가지로 나뉜다. 노령연금은 월 평균 소득액이 90만원일 경우 약 40%%인 36만원 가량을 매달 받게 된다. 또 20년 이상 불입하고 55세가 되어도 연금지급이 가능하다.장해연금은 가입한 지 1년이 넘은 가입자가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해를 입으면 4등급으로 돼 있는등급에 따라 기본연금액의 60~1백%%까지 받을 수 있다.

▨ 문제점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은 저부담 고급여 방식이다. 9%% 요율에 급여율은 무려 평균 70%%.이러다보니 들어오는 돈은 적고 나가는 것은 많아 기금이 고갈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복지 전문가들은 보험요율을 선진국 수준(독일 18.6%%, 일본 17.35%%)에 다소 밑도는12%%정도로 끌어올리고 연금 지급액은 40%%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기존 가입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崔敬喆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