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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업자 기지국 숫자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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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할 땐 꼭 물어보자, 기지국이 몇개예요"

이동통신사업자들간에 기지국 논쟁이 불붙었다. SK텔레콤(011)과 한국통신프리텔(016) 한솔PCS(018)연합군이 서로 가장 많은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기지국은 휴대폰이나 PCS전화기의 위치를 확인하여 이동전화 교환국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선전화를 연결하는 것이 전화선인 것처럼 이동전화를 연결하는 것이 기지국이다. 따라서 기지국이 많을수록통화지역(커버리지)이 넓고 음영지역이 적다는 게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논리다.SK텔레콤은 5개 이동전화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기지국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있다. 전국에 3천4백10개의 기지국을 통해 도심 지하공간 산간벽지 등 그야 말로 '전국 구석구석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통화가 가능한 이동전화'는 스피드011밖에 없다는게 SK텔레콤의 주장이다. SK텔레콤에 맞서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최근 양사의 통합망 구축으로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기지국을 보유하게 됐다며 반격에 나섰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통합망 공동구축으로 2월말 현재 기지국 수는 3천2백55개로 4월말까지 3천4백4개의 기지국을 확보하면 전국 인구대비 99.9%%의 통화가능지역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의 기지국수는 아날로그 기지국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 디지털 기지국은 양사의 PCS기지국 보다 적다는게 양사의 논리다.

전문가들은 기지국 수가 많다고 통화지역이 반드시 넓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기지국이 중복설치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의 통합망 운영에는 수도권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4대 광역시는제외돼 있다. 양사의 3천2백55개 기지국 가운데 상당수가 중복 설치돼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것이다.

SK텔레콤의 기지국 수도 휴대폰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다소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다. 아날로그가입자는 디지털 기지국을 전혀 이용할 수 없고 아날로그와 디지털기지국이 중복설치돼 있어 기지국 수가 통화지역의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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