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세조종 등 이른바 '작전'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거액의 매매차익을올린 증권사직원과 기업체 임직원들이무더기로 적발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7일 공개되지 않은 신기술 정보를 알게된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아 1억5천여만원의 차익을 올린 박권호씨(전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와 1천7백여만원의 차익을 올린 방용철씨 (주)봉신 환경부장)를 적발, 검찰에 고발했다.
박씨는 방씨가 (주)봉신에 입사하기 전 개발한 '열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전해 폐수처리 시스템'이라는 신기술을 (주)봉신으로 이전되도록 주선하는 과정에서 이 정보를 이용, 지난해 5~8월중 이회사 주식 4천6백40주를 매매했으며 방씨도 2천7백주를 팔고샀다.
증관위는 또 경인전자(주) 주가를 높이기 위해 지난 96년10월~97년2월 '매도호가 대비 고가 매수주문','직전가 대비 고가 매수주문','통정매매 주문'등 시세조종 주문을 내 이 회사 주식을 대량거래한 것으로 드러난 고승환씨(전 동원증권가락지점 대리)와 방석완씨(쌍용증권 하남지점 대리)를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이 작전으로 경인전자(주) 주가는 96년10월1일 2만5천9백원에서 97년1월31일 5만1천5백원으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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