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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에 흠…대구지하철 개통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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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15억원 추산

'대구시가 독일 지멘스사(社)로부터 15억원의 배상금을 받아낼 수 있을까'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가 지하철 1호선 전동차의 핵심 부품을 제작,공급한 지멘스를 상대로 배상금 청구를 검토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철본부가 외국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 배상을 요구하기는 처음인데다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 대구시-지멘스간의 앞으로의 공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철본부가 지멘스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려는 근거는 지멘스측의 잘못으로 지하철 1호선 중앙로-안심구간(17.3km) 개통시기가 계획보다 한달 이상 늦어졌다고 보기 때문. 지하철본부는 당초 3월말이나 4월초쯤 이 구간을 완전 개통하려 했으나 해안역-방촌역간 단전 현상으로 그 원인을 찾는데 한달을 허비했다는 것. 지하철본부가 찾아낸 단전 원인은 독일 지멘스가 만든 전동차저항기였다. 따라서 개통지연의 궁극적인 책임은 지멘스가 져야 해 개통지연에 따른 배상을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 문희갑 대구시장은 전동차를 만든 지멘스사에 배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최근 지하철본부에 지시했다.

대구시가 상정하는 배상 액수는 15억원. 지하철 1호선 완전 개통시 하루 19만여명이 지하철을 타는 것으로 계산, 1일 평균 운송수입 5천1백만원에 30일을 곱하면 15억원 정도가 나온다는 것.〈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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