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별을 바라보고 하늘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습니다"
주말이면 부모 성화에 맞선 보기 바쁠 나이에 훌훌 털고 계명전문대학 유아교육학과 새내기가 된황수영씨(31). 지난 90년 2월 경북대 농대를 졸업한뒤 속셈학원 교사, 회사원 생활 등 건강한 사회인으로 활동하다 마침내 찾은 '새 길'이라 그는 요즘 행복하다. 삶에 대한 번민 끝에 다다른 길이라 한층 소중한 하루하루.
그가 '훌륭한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 꿈을 키우게 된 것은 독특한 민족관과 교육관 때문. "우리는매우 우수한 민족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교육이 우수성 발현을 가로막고 있어요"아이들이 스스로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게 하는 교육 방법. 그가 2년여 붙들고 있을 화두(話頭)이다.
새내기가 된뒤 그는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피아노·율동·그림 공부와 단학수련 등등. 열살 이상 차이나는 과친구와의 사귐도 게을리 할 수 없다.
"수능 성적이나 취직에 유리하기 때문에 전문대학에 다닐 거라고요. 그런 편견에 저와 과친구들의 자존심이 자주 상해요" 그는 유치원을 경영하게 되면 모든 학생이 한복을 입게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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