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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이지사, 진기획예산위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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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는 20일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을 만나 대구경북지역의 특수성과 최근 지역경제동향을 설명하고 지역경제의 회생을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IMF이후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문시장은대구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건설이 조기완공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근대구시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지하철 건설과 운영비지원에 국가의 특별배려를 강력히 요청하는등특히 대구의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문시장은 내년도 대구경제 회생을 위해 대구역세권내의 경부및 88, 구마고속도로가 확장돼야하고항만접근성이 쉽도록 대구~포항간, 대구~부산간 고속도로가 조기 완공돼야 하며 국제공항청사건립, 월드컵축구장 건설, 중소기업 상설판매전시장, 물류단지조성등 당면사업들이 계획기간내 완료될수 있도록 정부예산이 계획대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면담에서 문시장은 취약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세적 성격이 강한 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하고 지방양여금의 지방비 부담조건을 완화하는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건의했다. 대구시는 현재 99년도에 국가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업들에 예산지원을 신청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한편 이의근 경북지사는 도(道) 단위 지방 재정력 강화를 위해 현재 내국세의 13.27%로 돼 있는교부세 지방정부 교부율을 18% 이상으로 높여주고, 지방정부별 재정력에 따라 보조금 지급도 차등화해 주도록 요청했다. 또 경부고속철의 경주 통과를 실현시키고 대구지하철(2호선)이 경산까지연장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지사는 이에 앞서 건교부·농림부·산자부·문광부 등을 순방, 내년도 예산 편성기를 맞아 경북지역 숙원 사업들이 중앙정부 예산에 반영되게 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도가 중앙정부 자금 확보에 주력 중인 사업은 북부지역 개발, 문경 폐광지구 개발, 포항 신항 건설, 동해중부선 철도 신설, 울진·울릉 공항 건설, 포항·예천 공항 확장, 영남권 복합 화물터미널 건설, 대규모 사과 수출단지 조성 등이다.

이지사의 이날 서울 방문에는 경북도 기획관리실장 건설국장 등이 수행했으며, 도는 앞으로 '중앙예산 확보 전담반'을 편성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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