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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계편 정국 캐스팅보트 십분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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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후 침묵하던 국민신당이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활로를모색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정계개편이 이뤄지더라도 한나라당의 원내과반수 붕괴수준에 그칠 것이고 여권이 독자적으로 과반수를 확보하는 단계까지로는 발전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여소야대(與小野大)도 여대야소(與大野小)도 아닌 여소야소(與小野小)의 상황이 당분간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5, 6월 두달동안은 15대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해야 하고 또 6.4지방선거도 치러야 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 잇따를 것이라는 점에서 국민신당의 '가치'는 빛을발휘할 것이라는 판단도 하고 있다. 국민신당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국회의장 자리는 물론 상임위원장의 숫자가 왔다갔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신당은 일단 이같은'절묘한'상황을 십분 활용, 재생의 길을 찾으려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든 야든 최대한의 실리를 챙기는 선택을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명성 제고나이미지 확립 등의 성과는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신당 내부가 여권 제휴파와 한나라 복귀파, 독자노선파로 나뉘어져 있어 행동통일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한편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과 이달 초순 두 차례에 걸쳐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와 이인제(李仁濟)국민신당고문이 만나 정국에 대한 의견교환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과 오간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총리서리 측근들은 국민신당과의 연정(聯政)모색 차원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당장의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또 김총리서리의 '큰 그림'과도 무관치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충청권의 맹주인 자신의 후계자를 물색하는 과정의 일환이었을 수도 있다는해설이었다.

이고문측도 만난 사실만 확인했다. 더 이상의 해석은 거부했다. "식사만 했을 뿐"이라고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이미 이고문의 자민련 접촉설이 그럴듯하게 나돈지 오래다. 충청권출신의 이고문이 '포스트 JP'를 노린다는 것이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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