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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낮 12시1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1동 오모씨(30) 집 방에서 오씨의 부인 박두리씨(26·여)가 양팔이 묶인 채 머리와 어깨에 큰 상처를 입고 숨져있는 것을 이웃에 사는 문모씨(28·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남자 2명이 집 주변에서 서성거렸다는 박씨 아들의 진술과 박씨가 묶인채 심하게 구타를 당했으며 신용카드와 현금이 없어진 점으로 미뤄 강도살인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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