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전화번호 앞에 붙는 여러가지 식별번호가 무슨 뜻인지의문을 갖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몇년전만 해도 시외전화 지역번호만 외우면 됐지만 요즘은 통신서비스 종류별로 세분된 식별번호까지 알아야 해 헷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식별번호는 원리를 알고보면 외우기가 어렵지 않다. 우선 맨앞에 '0'이 붙을 경우 다른 통신망에 접속한다는 뜻이다. '1'은 112나 114 등 특수번호를 나타내고 2에서 9까지는 시내전화국번이다.
'0'으로 시작해도 뒷번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00'은 국제전화. 한국통신의 경우 001, 데이콤은 002, 온세통신은 008이고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인터넷 국제전화는 003으로 시작, 뒤에 두자리가 더 붙는다.
'01'로 시작하는 것은 무선통신망과 PC통신이다. 무선호출, 이동전화, 항만전화 등이 포함되고 PC통신은 '014'를 쓰고 있다. '02'부터 '06'까지는 지역번호를 나타내는데 사용된다. 남북통일에 대비, 북한지역번호로 '07'과 '09'가 예비용으로 남아있다.
'08'은 시외전화 식별에 쓰인다. 한국통신 시외전화는 '081'이 생략된 것이고 데이콤은'082', 내년에 온세통신이 들어올 경우 '083'이 부여된다. 단 '080'은 한국통신의 착신자 요금부담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1'로 시작하는 번호도 나름대로 체계가 있다. '10'은 통신관련업무에 부여되고 '11'과 '12''13'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정보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가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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