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검사장)는 29일PCS(개인휴대통신) 비리와관련, 박한규 연세대교수가 4개 업체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에 대해배임수재 및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6년 6월 PCS및 전국TRS(주파수공용통신) 심사위원으로 있으면서 PCS 사업자 선정을 전후해 LG텔레콤과 한솔 PCS로부터 수천만원씩을 받고 사업자심사과정에서 편의를 봐 준 혐의다.
박교수는 또 전국TRS사업자인 아남텔레콤과 수도권지역 TRS사업자인 서울TRS로부터도수천만씩을 받는 등 4개 업체로부터 모두 2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기아사태와 관련, 이기호 전기아종합조정실사장과 이재곤 (주)기산 자금담당전무가(주)기산의 회사공금 수억원씩을 각각 횡령한 사실을 확인,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이 전사장과 이전무를 상대로 (주)기산에서 횡령한 회사공금을 김선홍 전기아그룹회장에게 전달해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등 비자금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이들에 대해 30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 전기아회장이 89년 회사 임직원 등의 명의를 빌려 (주)기산의 전환사채를대량으로 매입한 후 지난 96년 현금으로 전환한 18억여원의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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