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EU 대유고 경제제재

미국과 유럽연합(EU)은 8일 신유고연방 코소보주에서 세르비아 보안군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해 무차별적 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신유고연방의 해외자산을 동결하고세르비아에 대한 신규투자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외세의 어떠한 내정개입도반대한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제재조치 발동에도 불구, 기존의 강경입장에서 물러날 의사가없음을 분명히 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EU는 오늘 신유고연방의 해외자산 동결과 세르비아에 대한 투자 금지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면서"그 이행에 필요한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15개국 외무장관들은 또 세르비아측이 알바니아계에 대해 '과도한' 무력사용을 계속할 경우추가 제재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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